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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탕화쿵푸 본점, 마라탕 최고 맛집으로 인정!

얼마 전 오랜만에 중학교 다니는 조카와 신나게 수다를 떨다가 얼마 후에 있는 어린이날 방학에 맞춰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른답게 먹고싶은게 있으면 얘기해라고 했죠. 요즘 가장 먹고 싶은게 뭐냐는 질문에 조카의 대답은 ‘마라탕'(麻辣烫)이었습니다.

중국 마라탕

몇년 전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할 때 자주 마라탕을 먹곤 했었죠. 그 때는 처음 접하는 마라탕이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이내 그 맛에 빠져버렸고 중국에서 유명하다는 마라탕 맛집을 모두 섭렵을 했었었죠.

수원역 탕화쿵푸 본점
수원역 탕화쿵푸 본점

단순히 매운 맛이 아니라 진한 국물 맛과 함께 느껴지는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맛은 매운 맛이 가져오는 중독성의 극강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야채와 고기를 넣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마라탕을 먹는 묘미라고 할 수 있죠.

한국에서 맛본 마라탕

그 후에 한국에 나와서 한국에서 파는 ‘마라탕’은 어떤 맛일지 궁금한 마음에 몇 집을 찾았더랬습니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다는 서울 대림동안산 원곡동, 수원역같은 곳에서 맛본 중국 음식들과 특히 저의 최애 ‘마라탕’, ‘마라샹궈’는 외국에서 파는 중국 음식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제대로된 중국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몇 년이 지난 최근 한국에서는 그야말로 마라탕의 열풍입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마라탕 맛을 즐기는 분위기인 듯합니다. 그래서 이곳 저곳 마라탕 맛집을 검색을 하던 중 저의 레이더에 들어온 마라탕 맛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수원역 탕화쿵푸 본점

바로 ‘탕화쿵푸’라는 마라탕 전문 중국 식당인데요. 검색으로 찾아보니 여기저리 이미 분점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그 중에서 저는 수원역에 있는 본점을 찾아가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수원역 8번 출구로 나와 향교로를 따라 약 5분정도 걷다 농협은행 수원역지점 앞에서 코너를 돌아보면 갓매산삼거리에 위풍당당하게 있는 수원역 탕화쿵푸 본점을 볼 수 있습니다.

수원역에서 ‘탕화쿵푸’를 찾아가는 길 주변이 온통 중국 식당들이 즐비해서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중국 사람들도 길에 많아서 중국어로 대화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탕화쿵푸 본점
탕화쿵푸 본점

마치 차이나 타운을 방불케하는 이 곳에서 ‘탕화쿵푸’는 그 중에서도 가장 중국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식당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한국과 중국 느낌을 믹스한 멋드러진 인테리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수원역 탕화쿵푸 본점 실내
수원역 탕화쿵푸 본점 실내

마라탕 맛있게 먹는 법

마라탕 먹는 법은 간단합니다. 1) 마라탕 재료 선택(고기, 야채, 버섯, 면, 두부등을 골고루 선택) 2) 마라탕 매운정도 선택(보통, 매운맛, 아주 매운맛 중 선택) 3) 선택한 재료의 양에 따라 선불 계산(마라쿵푸 기준 야채 기본 7,000원 이상) 3) 소스 준비(땅콩소스, 간장소스) 4) 맛있게 먹기

1) 마라탕 재료 선택

먼저 마라탕 재료 선택를 선택해 바구니에 담습니다. 보통 마라탕 식당에는 아래와 같은 선택 가능한 야채와 음식 재료들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종류별 마라탕 재료

  • 고기류: 쇠고기, 양고기등
  • 버섯 : 목이버섯, 팽이버섯
  • 두부류 : 두부, 건두부, 두부껍질, 언두부, 두부튀김, 푸주등
  • 면류 : 라면, 국수, 분모자, 중국당면, 납작분모자, 화미랑면등
  • 야채등 : 상추, 연근, 청경채, 숙주나물, 고수(썅차이:香菜), 감자, 메추리알, 소시지, 고구마, 치즈떡, 만두, 어묵등

고수(썅차이:香菜)

한국 사람들 중에는 고수(썅차이:香菜)를 먹거나 음식에 고수(썅차이:香菜)가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예전에 그랬었습니다. 마치 비누 맛이 나는 느낌이었죠. 하지만 몇몇 중국 음식들을 먹으면서 한번 두번 시도를 해보니 이제는 고수를 넣지 않고는 제대로 된 맛이 나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마라탕 야채를 선택할 때는 본인이 취향대로 넣거나 뺄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보통 마라탕과 함께 찍어먹는 소스에 고수(썅차이:香菜)를 살짝 올려주는데요. 고수를 소스와 살짝 섞은 후에 마라탕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2) 마라탕 매운정도 선택

마라탕은 기본적으로 중국 쓰촨 지역의 음식으로 매운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마라탕에 들어가는 화자오 또는 마라(麻辣)라는 중국 향신료 때문에 마라탕은 단순히 매운 것을 뛰어넘어 혀를 얼얼하게 하죠.

제대로된 중국 마라맛을 맛보고 싶다면 아주 매운맛을 추천합니다. 보통, 매운맛, 아주 매운 맛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야채를 선택하고 계산하기 전에 카운터에 얘기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3, 4단계를 선택했습니다.

3) 선택한 재료의 무게에 따라 선불 계산

기본으로 야채, 고기, 면을 골고루 담아 계산을 하면되고요. 꼬치를 제외하고 기본 정량이 있는데요. 수원역 탕화쿵푸 본점 기준 야채 기본 7,000원 이상을 담아야 계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른 곳에는 기본 6000원으로 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4) 소스 준비

이제 마라탕이 만들어지는 동안 마라탕의 내용물들을 찍어먹을 소스를 만들어야합니다. 보통 중국에서도 땅콩소스, 간장소스를 따라 종지에 담아 찍어 먹을 수 있는데요. 수원역 탕화쿵푸 본점의 홀에서 간장소스만 볼 수 있었습니다.

마라탕 소스
마라탕 소스

사장님께 땅콩소스도 혹시 있는지 물었더니 따로 담아주시네요. 혹시 땅콩소스가 보이지 않는다면 용기내서 수원역 탕화쿵푸 본점 사장님께 땅콩소스를 달라고하세요. 간장소스도 맛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땅콩소스에 찍어 먹는게 맛있더라고요.

꿔바로우

중국 음식중 최애를 꼽는다면 1번이 마라샹궈, 2번이 마라탕, 3번이 꿔바로우(锅包肉)입니다. 특히 매운 마라탕을 먹을 때 꿔바로우(锅包肉)가 빠질 수 없죠.

꿔바로우(锅包肉)는 중국 동북요리중 하나인데요. 새콤달콤한 맛에 안의 고기와 찹쌀과 함께 꿔바로우(锅包肉)의 특별한 튀김 방법으로 진정한 겉바속촉을 만들어내는데요. 이 곳 ‘탕화쿵푸’의 꿔바로우(锅包肉) 정말 맛있네요. 역시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마라탕(麻辣烫) 맛있게 먹기

자! 이제 드디어 메인 메뉴인 마라탕(麻辣烫)이 등장했습니다. 야채들을 많이 시킨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야채는 숨이 많이 죽고 나머지 내용물들과 고기와 어우러졌습니다. 가장 매운 맛 답게 붉은 마라탕의 비주얼적으로도 강렬하네요.

마라탕
마라탕

수원역 탕화쿵푸 본점의 무시무시해보이는 붉은 탕에 살짝 기가 죽었지만 이내 국물 맛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고 국물도 진한 맛이 전혀 거부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국물의 진한 맛과 내용물들의 맛이 아주 조화롭게 잘 어울어져 각 야채들의 식감도 살아있고 마라탕 특유의 풍미와 깊이도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조금씩 입가에 얼얼함이 느껴지기는 했는데 예전에 중국 사천에서 먹던 마라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적당히 자극스러운 맛이 제대로된 마라탕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먹는 내내 냅킨으로 얼얼한 입가를 계속 닦아줘야했습니다.

종종 어떤 마라탕 식당에서는 땅콩이나 땅콩 양념을 직접 탕에 넣고 조리하기도 하던데,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꼭 확인해보시거나 주의하셔야할 듯합니다.

마라탕 탕화쿵푸
마라탕 탕화쿵푸

폭풍같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마라탕의 매운맛과 꿔바로우의 달달함을 주고 받고하며 정신없이 먹고 또 먹었더니 어느새 얼굴은 땀범벅이 되고 배는 터질듯 빵빵해졌습니다.

마라탕의 내용물도 맛있었지만 국물의 인상적인 맛때문에 국물도 한수저 한수저 먹다보니 어느새 그릇의 바닥까지 보게되었습니다.

마라탕 매운맛
마라탕 매운맛

탕화쿵푸에서 어떤 협찬이나 지원도 받지 않고 개인적으로 풀어본 ‘수원역 탕화쿵푸 본점 ‘ 리뷰였습니다. ‘마라탕’, ‘마라썅궈’, ‘꿔바로우’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고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혹시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중국 현지 ‘마라탕’, ‘마라쌍궈’등 현지 중국 음식들을 맛보시고 제대로된 중국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수원역 탕화쿵푸 본점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매로 1 엘리시아 104호, 105호

010-5812-0515

탕화쿵푸 블로그


위키백과를 보면 아래와 같이 마라탕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마라탕(중국어 간체자: 麻辣烫, 정체자: 麻辣燙, 병음: málàtàng, 한자음: 마랄탕)은 쓰촨 러산에서 유래한 한국의 음식으로, 맛있는 탕 요리이다. 쓰촨 지역의 음식처럼 맛있는 맛이 특징이다.

마라탕을 중국 쓰촨에서 유래한 한국의 음식 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중국이 종종 한국을 비롯해 주변 나라의 일부 전통 문화의 기원에 대한 논쟁의 불씨를 지폈왔던 것처럼 이 음식 또한 어느 날 그러한 논쟁의 중심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